한용국의 '삶의 자리'. 제주 섬에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 제주에서 활동하는 전업미술가들이 변치 않은 제주 자연에 대한 바람을 담아 작품전을 열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펼치고 있는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제주도지회(회장 한용국)의 열 번째 회원전이다. 이번 회원전은 끝없이 이어지는 강과 산'이란 뜻을 지닌 '강산무진(江山無盡)'이란 이름을 달았다. 2012년 창립해 10년 동안 화폭 위에 제주 자연을 사생하고 탐구한 여정을 풀어내면서 사라지고 잃어버린 제주 자연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껴 그 같은 제목을 붙였다. 출품 회원은 강명순, 강은희, 김용주, 백광익, 송부미, 이종후, 최미선, 한용국, 현은주 등 21명에 이른다. 이들은 해녀, 오름, 바다 등이 등장하는 그림들로 풍경 너머에 있는 제주 사람들의 정신 등을 탐색했다. 전시는 이달 29일까지 계속된다.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는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제주도지회는 매년 정기전을 개최하고 지역 교류전, 국제전 등을 열어 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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