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미스트롯2' 우승자인 제주출신 양지은씨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양 씨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제주도는 "양지은 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미스트롯2에서 우승하면서 코로나19로 힘든 도민들에게 희망을 줬다"며 "특히 부친에게 신장을 기증한 '제주댁 효녀' 이미지가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홍보대사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양 씨는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한림초등학교, 한림여자중학교, 한림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전남대학교 국악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을 전공했다.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1호 이수자이며 한국판소리보존협회 서귀포지부장으로 전국지부장 중 최연소다. 양씨는 20대에 당뇨합병증으로 신장병을 앓은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왼쪽 신장을 기증하기로 했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기초지자체때 북제주군의회 의원과 의장을 지낸 양보윤씨이다. 양 씨는 "제주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만큼 열심히 활동해서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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