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가 바다에서 조업 중 탈진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53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비양도 북쪽 바다에서 물질 작업을 하던 해녀 A(74)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바다 위에 떠 있는 A씨를 발견,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해경은 A씨가 조업 중 탈진으로 인해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