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사업 관련,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가 갈등 관리 방침 정립 전 국토교통부의 입장이 우선 확인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 갈등관리분과(이하 갈등관리분과)는 29일 도청 백록홀에서 제2차 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심의 신청한 5건의 공공갈등 중점관리 대상을 심의했다. 5개 중점 관리대상 공공갈등사업은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해상풍력발전사업(대정·한림)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중 최우선 관리에 나설 중점과제를 선정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됐었다. 이날 회의에서 분과위원들은 해당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과 중점관리가 필요한 갈등사업에 대한 심의 및 갈등관리 전문가의 자문 결과를 보고 받았다. 특히 갈등관리분과는 제2공항과 관련해 국토부의 방침 및 향후 계획, 국토부 차원의 갈등관리 계획 확인 등 국토부의 입장 우선 확인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국토부 입장 확인이 이뤄지면 그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제2공항 개발사업 관련 갈등관리 방향을 논의에 부쳐 사회협약위원회 방침을 최종 결정하겠는 게 갈등관리분과의 입장이다. 이에 갈등관리분과는 조만간 국토부 관계자 초청 간담회 또는 국토부 방문을 추진해 국토부와 방안을 조율해 결정할 계획이다. 갈등관리분과는 국토부 관계자 대화와 병행해 국토부 공식 입장(여론조사에 따른 국토부의 방침 및 향후 계획, 국토부 차원의 갈등관리 계획 등) 확인을 위한 사회협약위원회 차원의 제2공항 개발사업 관련 질의서를 국토부에 전달하고 그 답변을 듣는 절차도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갈등관리분과는 이날 회의에서 대정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사회협약위원회 갈등관리 대상으로 결정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날 열린 회의는 분과 회의이며 시작 단계다. 추후 진행될 전체 회의를 통해 중점 과제에 대한 정확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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