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조무빈 선생의 송덕비 제막식이 29일 선생의 출생지인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한양조씨 낙천파 문중회(회장 조정배) 주최로 열린 이날 제막식은 문중과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무빈 선생의 공적소개와 함께 경과 설명,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조무빈 선생의 송덕비는 항일운동을 함께한 김여석 훈장의 송덕비 옆에 나란히 세워졌다. 일제강점기 유학자이자 항일운동가 조무빈 선생은 1919년 3·1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독립운동을 제주도 전역에 확산시킬 목적으로 동네훈장 김여석, 저지훈장 박세현, 신촌훈장 신계선 등과 합심해 40여명의 청년을 규합하고 "일제를 타도하자"라는 격문을 제주전역에 붙이다 일본경찰에 체포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6월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1952년 10월 67세의 일기로 타계한 조무빈 선생은 독립운동 100년만인 2018년 독립유공자로 확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조무빈 선생은 '신축항쟁'을 이끈 장두 이재수의 누이, 순옥이 전하는 말을 글로 다듬고 보태 이재수실기(李在守實記) '야월의 한라산'을 출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JDC-NH농협 장학금 전달식 개최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노동절을 기념해 양 기관 노·사가 공동으로 도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비정규직, 조손·한부모 가정 등 경제 여건이 어려운 노동자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노총제주지역본부와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심사·추천을 통해 총 10명의 학생을 선발한 가운데 이뤄졌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사회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장학사업은 지역단체와 JDC 노·사가 함께하는 소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남 JDC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고 본 장학사업을 승인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JDC 모든 노동자들의 사회공헌 의지가 빛바라지 않도록 지속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앙RC 동려평생학교에 장학금 제주시농협 청소년에 희망장학금 전달 5명의 청소년에게 전달된 이번 장학금은 농촌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해 농협재단에서 지원했으며, 제주시농협에서는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물품을 추가로 지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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