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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탄력적 회복돼야"
원희룡 지사, 29일 제46회 제주미래포럼서 강조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1. 04.30. 00:00:00

원희룡 제주지사.

'팬데믹 시대, 제주경제 진단과 정책 방향' 논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미래로 점프하는 탄력적 회복, '리질리언스(Resilience)'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원 지사는 이날 메종글래드 제주 2층 크리스탈홀에서 제주연구원이 주최·주관으로 열린 '제46회 제주미래포럼'에서 "제주는 물론 한국경제의 탄력적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공정성·역동성·안전망·생태계·꿈·기회 회복 등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원 지사는 "특권 세력의 위선과 반칙, 내로남불로 우리사회에는 불신이 커지고 불공정 시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며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하고, 투명한 과정 속에서 노력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결과가 보장되는 공정한 경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세대의 교육·창업·내 집 마련·가정을 이루기 위해 인재육성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제주의 더 큰 내일센터를 비롯해 2030 원탁회의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미래세대에게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pandemic) 시대에 제주경제의 진단을 통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은 1부 행사로 조동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코로나 불황과 우리 경제: 경기회복 가시화?'와 강성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경제연구소장)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발전 방안' 등의 기조 강연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고동현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제주경제 지속성장을 위한 산업구조 재편 전략' ▷박동준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 팀장 '제주지역 민간소비 확대의 제약요인 점검' ▷이순국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코로나19 이후 고용구조 변화와 정책방안'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강다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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