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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 유출 가파도 하수처리시설 개선 공사 착수
2500만원 들어 수중펌프, 배관 등 교체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1. 04.30. 11:36:47
속보=제주도는 지난 3월말부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오수 유출 사고(본보 4월23일자 4면 보도)가 하수처리시설 중계 펌프 고장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시설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2500만원을 투입해 가파도 하수처리시설 산기장치와 집수정 수중펌프, 배관 등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앞서 도 상하수도본부는 가파도 하수처리시설에서 오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 6일 수질·설비 전문업체와 함께 합동 점검을 벌였다.

한편 가파도에서 지난 3월말부터 오수가 길가 등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오수 유출 사고는 가파도 하동에 있는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내 중계펌프가 고장을 일으킨 것이 1차 원인으로 지목됐다. 당시 가파리 주민들은 "민원을 넣어도 몇일 지나면 또 다시 유출 현상이 반복하고 있다"며 "일본 원전 오염수 때문에 긴장상태인데, 조속히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호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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