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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휘둘러 지인 2명 사상… 60대 남성 구속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1. 05.03. 18:02:03
제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또 다른 남성 지인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3일 살인 혐의 등을 받고 있는 A(60)씨에 대해 영장 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유는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어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새벽 자신이 살고 있는 이도2동 소재 아파트에서 B(45·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날 오전 4시40분쯤 제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지인 C(66)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C씨는 한때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나 수술 후 의식을 되찾아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오전 7시50분쯤 제주시 아라동 별빛누리공원에서 경찰에 자수해 긴급 체포됐다.

 A씨는 평소 B씨와 C씨의 개인적인 만남 등의 문제로 다퉈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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