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2021년 하반기 제주해양경찰 민간 해양 드론수색대'를 창설하는 한편, 해상의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한 경우 드론 수색 활동 등에 정식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연안 레저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연안 사고가 매해 50여건씩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해경서 관할 구역 내 연안사고(익수·고립·추락 등)는 총 37건이 발생해 사망·실종자는 총 7명에 이른다. 2019년엔 연안 사고 55건이 발생, 사망·실종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해경은 효율적인 수색구조를 위한 변화를 꾀하기 위해 해경은 '2021년 정부혁신실행 계획'의 일환으로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간 해양구조 드론수색대를 5월 중순께 창설할 예정이다. 민간 해양구조 드론 수색대는 효율적인 수색 구조 방안을 모색하고, 예방 활동과 더불어 해상에서의 각종 사건·사고 등 다양한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경은 올해 초 제주도 드론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민간해양구조대원 14명을 모집했다. 민간해양구조대원들은 연안 사고 시 저수심, 해안가 절벽 등 접근성이 낮은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순찰 등에 나설 방침이다. 조윤만 제주해양경찰서장은 "해양구조 드론수색대 활성화를 통한 민·관 협업 수색구조역량을 강화해 사고 대응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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