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제주자치도의회의장,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이 손을 맞잡고 '상생 화합'을 선언했다. 제주자치도는 최근 제395회 임시회 안건으로 '강정마을 갈등 치유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상생협력 체결 동의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상생협력 협약서에 따르면 제주도는 '강정지역 주민공동체 회복 지원금' 조성을 위해 2021∼2025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라 매년 50억원씩(총 250억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강정마을회와 2025년 이후 기금 운용 사항을 협의하고 추가 기금 확보를 위해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선박 입항료와 접안료의 일정 금액 등을 기금에 반영하는 방안이 담겼다. 한편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는 이날 "강정마을과의 진정한 상생협력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서 비롯된다"면서 "각종 지원기금을 통해 발전을 이루게 해주겠다는 상생협력은 말 그대로 돈으로 상생협력을 사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비판시위를 벌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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