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의 기온이 30℃ 안팎을 기록하면서 올해 가장 더웠다. 더위는 10일부터 내리는 비로 누그러지겠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와 고산의 최고기온은 각각 31.5℃와 29.6℃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반면 서귀포와 성산의 경우는 각각 26.9℃와 24.8℃로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였다. 제주와 고산에 무더운 날씨를 보인 이유는 동~남풍이 부는 가운데 강한 일사와 함께 기류까지 수렴되면서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무더운 날씨는 10일부터 11일까지 내리는 많은 비로 누그러지겠다.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0일 오후부터 12일 새벽까지 제주 동부·남부·산지 100~200㎜(산지 많은 곳 300㎜ 이상), 북부 중산간·서부·추자도 50~100㎜, 북부 해안 50㎜ 내외의 강수량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