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길 내년까지 제주시에 80㏊에 이르는 '숲'이 조성된다. 제주시는 다음달부터 2022년까지 총 100억원(국비 50억원·도비 50억원)을 투입해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바람길숲은 미세먼지와 도심지 폭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되는 것으로, 도심지 내 바람의 이동 통로가 되는 연결숲·확산숲을 도로변과 하천변, 공원에 만드는 것이다. 숲에는 교목(녹나무·먼나무·후박나무 등), 관목(조팝·박태기·철쭉·꽃댕강 등), 초화류(수호초·꽃잔디 등)가 심어진다. 예정된 조성 면적은 80㏊(올해 50㏊·내년 30㏊)다. 먼저 올해는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돼 신제주와 구제주, 화북권역에서 확산숲과 연결숲이 조성되며, 내년에는 신산공원과 용담공원, 아라지구 근린공원 등에 숲이 만들어진다. 제주시 관계자는 "숲 조성에 따른 도심열섬효과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로 도심지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2019년 산림청 공모사업인 도시바람길숲에 선정된 후 지난해 관련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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