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원코리아 혁신포럼 출범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대선 자문그룹 출범식을 갖고 대권 도전의 시동을 걸었다. 원 지사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원코리아혁신포럼 출범식을 가졌다. 원코리아혁신포럼은 원 지사의 대권행보를 위한 지지모임이다. 출범식에는 원 지사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해 원 지사를 응원했다. 이 대표는 "거의 25년에 달하는 노력을 이제는 인정받으실 때가 됐다"고 말했고, 김 원내대표는 "원 지사는 주식으로 친다면 우량 가치주"라고 했다. 원 지사는 이날 특별강연에서 부동산 문제 해법으로 양도세, 보유세를 전부 없애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원 지사는 "내 집 마련을 탄압하고 모든 국민을 월세 임대주택으로 살라며 '월세 소작농'을 강요하는 잘못된 주택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유(LTV) 100%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7월 중 도지사직을 사퇴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원 지사는 강연이 끝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7월에 들어가면 언제든 가능하게 준비하려고 한다"며 "아직 실무적 문제도 있어서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 그렇게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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