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번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한 당내 이견을 조율, 현행 당헌 규정 원칙에 따라 경선 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민주당은 당헌에서 대선 180일 이전에 당 후보를 선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0일까지 당 후보를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경선 일정 수립에 나섰다. 먼저 예비경선후보자 등록은 28~30일 실시한다. 등록 결과 후보자 수가 7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이 진행되며, 예비경선은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간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경선은 당원(권리·일반당원) 여론조사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6명의 후보를 추린다. 현재 당내에서는 김두관·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광재 의원, 이낙연 전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9명의 주자가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당헌당규에 따라 11월 9일까지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 등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야권 주자로 분류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주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권 통합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또다른 야권 주자로 떠오른 최재형 감사원장도 이번주 사의를 밝힐 예정인 가운데 대권 도전 선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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