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자치도 개발공사 직원들이 삼다수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삼다수 공장에서 생산된 삼다수 일부를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 4명을 지난 23일자로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직위해제하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 개발공사는 최근 직원들이 익명으로 글을 쓰는 블라인드 내부 게시판에 '모 직원들이 삼다수 물량을 빼돌리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자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직원 중에는 과장 등 중간관리자 직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 개발공사 관계자는 "빼돌린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비위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현재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로 감사결과는 이르면 다음달 쯤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개발공사는 앞으로 나올 감사 결과에 따라 도 감사위원회 감사와 함께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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