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한 허민경(경남)이 성인무대 데뷔 후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유재진(부산)은 이민우(충북)의 돌풍을 잠재우고 시즌 3승 고지를 점령했다. 허민경은 2일 김천 스쿼시경기장에서 끝난 제5회 회장배 전국 실업스쿼시 선수권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고교졸업 후 대학과 실업팀 소속으로 감격의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허민경은 이날 대회 결승전에서 국가대표 선배인 양연수(전남)를 맞아 2-1( 12-10, 6-11, 11-8)로 꺾었다. 허민경은 양연수를 꺾으면서 지난 5월 제15회 회장배(전북) 전국 스쿼시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는데도 성공했다. 반면 양연수는 허민경에게 덜미를 잡히며 올 시즌 3승 고지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앞서 허민경은 준결승전에서 난적 엄화영(인천)와 접전 끝에 2-1(11-8, 1-11, 12-10)로 승리하며 첫 우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유재진이 이민우와 결승전에서 2-1(11-9, 2-11, 11-5)로 승리하며 올 시즌 3개 대회를 석권했다. 유재진은 준결승전에서 이승택(전북)에게 2-1(12-14, 11-7, 11-5)로 역전승을 거뒀으며, 제15회 회장배에서 일반부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민우는 올 시즌 부활을 예고한 류한동(경기)을 2-0(11-7, 11-4)으로 물리쳤다. 단체전은 여자부인 경우 박은옥, 양연수, 이영욱으로 구성된 전남이 대구광역시(김가람, 서효주, 안은찬)를 꺾고 우승했다. 남자부는 이민우, 이세현, 이승준의 충북이 유재진, 황중원, 황중찬으로 맞선 부산을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전국 시도 종합결과 종합우승은 전라남도가 차지한 가운데 충청북도와 부산광역시가 2, 3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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