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오른쪽)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희망오름포럼 출범식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원희룡 지사가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지지모임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원 지사의 대권 도전에 이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축사에서 먼저 원 지사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대권 주자로서 원 지사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14년전 2007년에 원 지사께서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 생각했다. 이런 분이 다음에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새롭게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운을 뗏다. 이어 "그 당시 우리 정치에는 젊은 후보가 탄생하는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세상이 많이 변했다. 지금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G7에 견줄만한 위치에 올랐다 생각한다. 이제 우리는 선진국에 합당한 국가로 이끌수 있는 대통령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원회룡 제주지사 지지 현역 국회의원 모임인 '희망오름'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원지사가 4선 의원을 마치고 잠깐 쉬다가 제주도에 가서 두 번 지사로 당선 되셨는데, 워낙 서울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보니 아직까지 본인 생각 의지 국민에게 확산이 안 된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희망오름 포럼 발족과 함께 원 지사께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원 지사가 2007년 대통령경선에 출마하면서 그때 젊은 혈기로 이 나라를 이끌어가겠다 생각을 했을 것이고, 그 후 많은 생각을 했으리라 본다"면서 "그동안 제주에 갈 때마다 원 지사를 꼭 만났다. 만날 때마다 당부한 게 제주도에 와 있다고 해서 지난번 가진 희망 포기하지 말고 계속 그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발전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여튼 이번에 다시 큰 용기내서 미래에 도전하는 원 지사를 (희망오름 포럼이) 적극 지원하셔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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