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희망오름' 출범식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7일 현역 국민의힘 의원 지지모임 출범을 통해 본격적인 당내 지지세력 결집에 나섰다. 원 지사는 "집권세력에 대해 가장 강하게 싸울 수 있는 사람이 국민의힘 내에서는 저라고 자부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의 연구모임이면서 동시에 원 지사를 지지하는 현역의원 30여명이 함께하는 '희망오름' 포럼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직접 참석해 원 지사의대권 도전을 응원했다. 엄태영 '희망오름'포럼 공동대표는 "희망오름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함께 출범한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원팀이 돼야 한다.그 성공에 바로 원지사가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원 지사가 공정과 통합의 시대 정신을 잘 이끌어갈 지도자라 확신한다"며 "원 지사가 7년의 제주지사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제주를 넘어 더 큰 대한민국으로, 새로운 시대를 원하는 국민곁으로 왔다. 그 길을 희망오름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에서 "원희룡 지사가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저는 14년전 2007년에 원 지사께서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 이런 분이 다음에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새롭게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희망오름 포럼 발족과 함께 원 지사께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그동안 제주에 갈 때마다 원 지사를 꼭 만났다. 만날 때마다 당부한 것이 제주도에 와 있다고 해서 지난번 가진 희망 포기하지 말고 계속 그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발전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국민이 원하는대로 대한민국도 바뀝니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대권 주자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희망오름은 문재인 정부에서 절망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한 모임"이라며 "여러분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부 실정이 심각하다. 실패한 정권은 어떤 수를 써도 반드시 교체된다는게 제가 아는 민주주의다. 이것을 반드시 이번에 이뤄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집권세력에 대해 가장 강하게 싸울 수 있는 사람 국민의힘 내에서는 저라고 자부한다"며 "저는 20년 동안 선거를 치르며 민주당과 5번 싸워 5번 다 이겼다. 저는 본선에서 민주당과 대결했으 때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희망오름' 포럼은 이번 창립식을 시작으로 세미나 및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참여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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