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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오늘도 낮엔 폭염특보, 밤엔 열대야
제주전역 지난 밤 열대야 발생.. 12일 최고기온 33℃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1. 07.12. 08:29:45

10일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는 저녁시간임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상국기자

[기사수정:12일 오전 1030분] 제주지방은 오늘(12일)도 열대야에 이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무더운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2일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 많겠다.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지난 밤 전역에 열대야가 발생한데 이어 낮에는 최고기온이 33℃(일체감온도 32~34℃)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오전 4시 현재 열대야 기록 지점의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6.7, 고산 25.6, 성산 25.4, 서귀포 25.5℃이며 제주시는 열대야 발생일수가 6일로 늘었다.

 13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25~26℃, 낮 최고기온 29~33℃로 예상돼 열대야와 폭염특보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 동부와 서부지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강화했다. 남부지역에는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전역의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낮동안 외출을 피하고 외출시에는 긴 소매을 착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폭염 주의보가 발표된 제주 북부·서부·동부지역에서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격렬한 운동과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고, 더위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등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방은 다음주까지 정체전선에 따른 장맛비 예보는 없는 상태이며 오는 16일부터 19일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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