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일부지역의 낮 최고 체감온도가 35℃에 육박한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을 찾은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며 신비 가득한 동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이상국기자 제주전역에 또다시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낮동안 기온이 오르고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밤사이 제주지방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 기록 지점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6.5, 고산 25.9, 성산 26.3, 서귀포 26.3℃ 등이다. 제주시는 벌써 7일째 열대야가 발생했고 고산 5일, 성산 4일, 서귀포 4일의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고 있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 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제주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 북부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2~33℃(일체감온도 33~34℃)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 동부와 서부에는 폭염경보, 제주도 남부와 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기상청은 "당분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식중독이 우려되는 만큼 조리도구를 청결하게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주간예보를 통해 오는 18일쯤부터 19일까지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를 다소 식혀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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