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들이닥친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동부와 서부에 폭염경보, 남부와 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라며 "당분간 일 최고기온이 29~32℃로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여기에 습도도 높아 체감기온은 34℃ 내외로 치솟아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제주 30.9℃, 서귀포 28.9℃, 성산 29.1℃, 고산 29.6℃를 보였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6℃, 낮 최고기온 30~32℃로 예상됐고, 16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25℃ 내외, 낮 최고기온 30~32℃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15일과 16일 낮 시간대에 산지와 북서부(한림·애월·한경) 중산간 지역에는 빗방울 혹은 소나기가 예측됐다. 한편 올해 지역별 열대야 관측일수는 제주 8일. 고산 6일, 성산 5일, 서귀포 5일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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