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에 한바탕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한라산과 서쪽 중산간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소나기 특성상 지역간 차가 매우 크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전지역 5~60㎜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지만, 비가 그친 후에는 강한 일사로 인해 다시 폭염이 고개를 들 전망이다. 15일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은 제주 32.3℃, 서귀포 29.4℃, 성산 30.7℃, 고산 30.8℃ 등이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6℃, 낮 최고기온은 30~31℃으로 예상됐고,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5℃, 낮 최고기온은 29~31℃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7일 산지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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