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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주일간 100명 확진… '2030' 확산세 중심
도내 확진자 접촉 후 감염 사례 절반 이상 차지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1. 07.16. 11:16:04
제주지역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 무려 10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 2283건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이중 10명(1443~145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452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에선 최근 1주일 새 10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으며,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4.28명으로 나타났다.

이달 확진자 총 187명 가운데 연령대 별로는 활동 반경이 높은 20~30대가 확산세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20대와 30대가 각각 24.6%(46명)로 가장 많으며, 40대가 14.4%(27명), 10대 11.2%(21명), 50대 10.2%(19명) 순이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10.1%(19명)이다.

또 이달 확진자 중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는 52.9%(99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지역을 방문하거나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확진된 사례는 82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43.9%를 보이고 있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도 계속 추가되고 있다.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하거나, 본인의 의사에 의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확진되는 경우는 전일 2명을 포함해 총 23명으로 이달 확진자의 12.3%다.

지난 15일 확진자 10명 중 9명은 지난 15일 오후 5시 감염 사실에 공개된 바 있다.

밤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1명(1452번)은 영국에서 입도하던 과정에서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격리하던 중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오후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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