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제주지방에 폭염을 식혀줄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7일 밤부터 19일까지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특히 남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들어오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7~19일까지 예상강수량은 50~100㎜이며 많은 곳은 남부, 동부, 산지를 중심으로 1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하지만 북부와 서부 해안을 중심으로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구름대 발달 정도에 따라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질 수 있으나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19일까지 일최고기온 29~31℃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습도가 높고 비가 적게 내리는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일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로 높게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해상에서는 19일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10~16m/s로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은 2~4m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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