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사직 사퇴를 미뤘던 원희룡 제주지사가 오는 25일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원 지사 관계자는 19일 중앙언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원희룡 지사가 2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며 제주도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을 위해 지사직은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출마 선언 방식이나 내용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당초 지난 11일 지사식 사퇴를 선언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원 지사는 지난 8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찾아 대선출마를 위해 지사직 사퇴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김종인 전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7일 원 지사 후원조직 출범식에서 "저는 14년전 2007년에 원 지사께서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 이런 분이 다음에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새롭게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희망오름 포럼 발족과 함께 원 지사께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원 지사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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