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회
"제2공항 이어 이제는 비자림로 확장 철회하라"
비자림로 시민모인 21일 입장문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1. 07.21. 11:00:29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 한라일보DB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 한라일보DB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는 시민모임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제2공항 연계도로인 비자림로의 확장은 더이상 필요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환경부가 지난 20일자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반려 결정을 내렸다. 6년을 끌어온 제2공항 사업이 무산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러한 결정을 적극 환영하며 명분을 잃어버린 비자림로 확장 사업 역시 철회할 것을 제주도에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환경부가 반려를 결정한 근거 중 하나는 멸정위기종인 맹꽁이의 안정적 포획·이주 가능 여부가 구체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비자림로 공사 구간도 맹꽁이 및 다수의 멸종위기종 서식이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제주도가 비자림로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을 안정적으로 포획해 이주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비자림로는 제2공항 연계도로로 기능할 가능성이 사라졌다"며 "제주도는 비자림로 확장 공사 계획를 전면 백지화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