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내년 대권 도전을 꿈꾸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50%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1년 상반기 6개월간 전국 만 18세 이상 1만9,128명(제주지역 평균 사례수 310명)에게 거주 지역 광역자치단체장의 직수수행 평가 조사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한 긍정평가는 44%, 부정적 평가도 44%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긍정평가률이 50%를 넘지 못한 단체장은 인천 박남춘 시장, 울산 송철호 시장, 대구 권영진 시장 등 4명 뿐이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 원 지사는 긍정평가가 3% 올랐고 부정평가는 5%정도 줄었다. 원 지사는 첫 임기 초반이던 2014년 하반기에는 직무 긍정률 61%로 높이 평가받았으나, 2017년부터 사드 배치를 둘러싼 외교 마찰로 관광객이 급감한 데다 예멘 난민, 영리병원, 제2공항 등 첨예한 현안에 직면하면서 2018년 재선 임기 들어서는 긍정률 40%에서 50%대 초반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보수층의 평가가 상반적으로 조사됐고,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가장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광역단체장 중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단체장은 이재명 경기지사로 긍정평가가 76%이고 다음은 67%의 김영록 전남지사이다. 첫 평가를 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긍정률은 56%, 박형준 부산시장은 5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전화를 이용해 RDD번호 추출방식으로 조사(응답률 평균 `15%)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준오차는 시도별로 1.0%에서 최고 3.0%(제주지역은 ±5.6%)이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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