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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역 폭염특보 발효중..오늘도 무더위
제주시지역 지난 밤 열대야.. 일체감온도 34℃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1. 07.22. 09:39:02

무더운 날씨를 보인 21일 제주시 한림수협에서 관계자들이 얼음을 만들고 있다. 이상국기자

중산간을 제외한 제주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일최고기온이 30~32℃ 이상, 일최고체감온도가 33~34℃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준으로 제주 북부와 남부 동부 서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며 22일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30~31℃, 23일 아침 최저기온 25~26℃, 낮 최고기온 31~32℃로 예상된다.

 낮동안 오른 열기가 식지 않고 고온다습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밤에도 제주전역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 발생 지점의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6.4, 고산 25.0, 성산 26.6, 서귀포 26.2℃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를 넘었다. 이에 따라 제주시지역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15일로 늘었고 나머지 지역도 고산 9, 성산 10, 서귀포 10일로 증가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환자와 축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낮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축사의 경우 송풍장치나 분무장치를 가동해 축사온도를 조절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육상과 해상에 24일까지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며 물결이 최고 6m까지 높게 일겠다.

 피서객이나 낚시객은 너울과 이안류를 조심해야 한다. 당분간 동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해안지역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는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문해수욕장의 경우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 곳을 밀려든 해수가 좁은 폭을 통해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이안류 가능성이 있어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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