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여성 경찰서장으로 이름을 올린 김영옥(57·총경)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이 23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첫 여성 서장이라는 타이틀은 중요하지 않다. 경찰관의 역할과 책임에 집중할 뿐"이라고 밝혔다. 제주 첫 여성 경찰서장으로 이름을 올린 김영옥(57·총경)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이 23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첫 여성 서장이라는 타이틀은 중요하지 않다. 경찰관의 역할과 책임에 집중할 뿐"이라고 밝혔다. 김 서장은 "파출소장과 지구대장, 해안경비단장 등을 맡을 때도 첫 여성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특별한 의미는 부여하지 않는다"며 "경찰의 존재 이유는 주민의 안전이다. (성별을 떠나)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외국인 범죄에 대해서는 "도내 등록외국인 2만1940명 중 42%에 해당하는 9460명이 서부서 관할에 있다"며 "이로 인해 외국인 범죄도 많고, 외사치안수요도 가장 높다. 외국인 체류자격, 국가 현황, 범죄 종류 등을 분석해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취 문제에 대해서는 "제주청 생활안전계장을 하면서 도내 주취 문제에 대해 분석, 제주가 음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한 곳임을 실감했다"며 "다만 동부서에 있는 주취폭력전담팀이 서부서에는 없다. 향후 인력을 확보해 하반기쯤 전담팀을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몰래 카메라 등 해수욕장 성범죄에 대해서는 "카메라 범죄가 지난해 7건에서 올해 22건으로 늘었다"며 "꼭 여름철 해수욕장에만 집중되는 것은 아니라서 장소를 불문해 단속과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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