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제주지부(이하 제주지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는 버스 노동자들에게 백신유급휴가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지부는 "26일부터 8월 말까지 도내 버스 노동자의 약 70%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고열, 통증 등의 신체이상반응에 대한 대책은 접종 당일 유급휴가와 다음날 유급병가 신청이 가능한 공영버스를 제외하고, 7개 민영버스 소속 노동자들에게는 전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서울과 경기도, 부산 등에서는 버스 운행 중 이상반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접종률 확대를 위해 버스 노동자들에게 백신유급휴가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반면 제주도는 기존 접종자와의 형평성 문자와 배차 차질을 이유로 불가하다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제주지부는 "일부 회사는 고유지책으로 접종 당일과 다음날 무급휴무로 배차조정을 계획하고 있지만, 다시 근무일수를 채우기 위해 이틀 연속 과로근무를 해야하는 부담에 놓이게 된다"며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약 백식 접종 후 운행 중 이상반응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모든 책임은 제주도정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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