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인 28일 제주시 한림읍 바다를 찾은 관광객들이 해녀체험을 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제주지방에 무더위를 식혀줄 단비가 내린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제주지방은 29일에도 30~33℃까지는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산지를 제외하고 제주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도 계속되겠다. 지난 밤에도 제주시와 서귀포지역 밤사이 최저기온이 25.3℃를 기록하며 열대야가 발생했다. 제주시지역은 올들어 22일째 열대야가 발생했고 서귀포 16일, 고산 13일, 성산 16일의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함께 28일 제주시지역의 낮 기온은 34.2℃까지 오르며 올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제주공항도 34.3℃, 외도 34℃, 오등동 32.8℃를 보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하지만 30일 낮부터는 폭염을 잠시 식혀줄 비가 내리겠다. 30일 오후(12시)부터 밤(24시)까지 예상강수량은 10~40㎜정도다. 이번 비는 3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날도 낮 최고기온은 29~32℃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에서는 이안류를 조심해야 한다.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 곳으로 밀려든 해수가 좁은 폭을 통해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흐름을 말한다. 해수욕을 하다 휩쓸린 경우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은 만큼 중문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은 유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