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비행장 전경. 항공위키 캡처 [기사보강:29일 오후 2시] 제주지역 항공 인프라 확충 대안으로 거론된 정석비행장의 활용 방안을 찾는 토론회가 연기됐다. 29일 오영훈 국회의원실(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후 2시 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지역 공항인프라 확충 및 갈등해소 해법 모색 토론회'가 연기됐다. 토론회는 오영훈 의원과 같은당 소속 송재호 의원(제주시 갑) 공동 주최로 열릴 예정이었다 오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제주지역의 코로나 방역상황으로 인해 당초 토론자 및 행사요원을 포함해 총 49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해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방역 문제로 부득이하게 연기됐다"며 "자세한 연기 사유는 오 의원이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를 방문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제주시을)이 제주 정석비행장 대안입지 내용을 담은 토론회 연기에 따른 기자 간담회를 하려고 제주도의회를 들어가려다가 제2공항 찬성 단체에 항의를 받으며 저지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토론회 연기도 실질적으로 찬성단체의 항의를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지역 주민등 6개 읍면 주민들은 이날 오후 제주상의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정석비행장 대안론으로 도민들을 우롱하는 제주 국회의원들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석비행장 활용 방안은 최근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 반려 결정을 전후해 제주 지역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돼왔다. 그러나 현재 이 방안에 대해선 제2공항 찬성 단체 등을 포함해 민주당 소속 일부 도의원 반대하는 상태다. 2015년 국토부 의뢰로 항공대와 국토연구원, 유신이 실시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에서 정석비행장은 31개 후보지 중 하나였지만 주변 오름과 기존 제주 공항과의 공역이 중첩되는 문제로 후보지에서 최종 탈락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제2공항 쟁점해소 3차 토론회에서 정석비행장 부지가 탈락한 것에 대해 "정석은 북측 항공기 진출입 경로에 거문오름, 부소오름, 부대오름이 존재하고, 제주공항과 인접해 있어 제2공항 부지로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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