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29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의 메마른 농경지에 심겨진 콩의 생육이 저하되고 있다. 강희만기자 연일 찌는 듯한 무더위에 비까지 내리지 않으면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것과 관련 30일 대지를 적힐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장마가 끝난 이후인 21일부터 29일 현재까지 제주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제주 0.2㎜, 서귀포 9.9㎜, 성산 0.5㎜, 고산 3.4㎜에 불과하다. 하지만 30일 발해만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 12시부터 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강수량은 10~40㎜다. 31일에도 비가 예보됐는데, 자세한 예상 강수량은 추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29~31℃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며 "농축산업 등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업종별 당부 사항을 보면 농업은 일사에 의한 과수나 농작물 햇볕데임, 병해충 발생 유의, 장시간 농작업 자제 등이다. 축산업은 송풍장치, 분무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 및 축사 온도 조절이 당부됐다. 한편 29일까지 제주 주요지점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 22일, 서귀포 16일, 고산 13일, 성산 16일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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