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11일 연속 두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0일 하루 동안 총 2289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26명(1707~1732번)이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732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46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1주일 간 평균적으로 2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타나는 등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26명 중 19명은 전날 도 방역당국에 의해 이미 감염 사실이 공개됐으며 나머지 7명은 간밤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9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은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입도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스스로 진단검사를 받은경우로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된 19명 중 4명(1708, 1721, 1730, 1731번)이 기존에 확인된 집단 감염 사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각의 집단 감염 고리를 살펴보면 1명(1708번)은 '제주시 지인모임 6' 발 ▷2명(1721·1730번)은 부산시에서 여행을 온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 발 ▷1명1731번)은 '제주시 고등학교' 발이다. 이로써 제주시 지인모임 6의 감염자는 총 13명으로 늘었으며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과 제주시 고등학교 발 집단 감염도 각각 14명과 19명으로 증가했다. 나머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5명 가운데 7명(1710, 1723, 1725~1729번)은 가족 간 감염이며, 8명(1714, 1716~1720, 1722, 1724번)은 확진된 지인·동료와 일상 공간에서 접촉이 이뤄져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여행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거나 타 지역에 방문한 후 제주에 입도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날 제주시 애월읍 '빅마마헤어샵'이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된 후 이 곳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9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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