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녁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 주차장 인근에 쓰레기들이 무단투기돼 있다. 제주도내 해수욕장들이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비양심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6시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에는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물놀이객이 차를 세우는 주차장에는 플라스틱 컵과 과자 봉지 등 생활쓰레기가 수북히 널려있고, 한 켠에는 클린하우스에 있어야 할 종량제봉투들이 쌓여 있었다. 심지어 해변에서 깔고 앉았던 돗자리나 유모차, 우산 등의 폐기물도 있었다. 1일 저녁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 주차장 인근에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다. 이와 함께 물을 마시는 음수대에서 발을 씻는 행위도 종종 목격됐다. 김녕해수욕장 내 마련된 음수대에서 발을 씻고 있는 관광객들. 구좌읍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하니 쓰레기가 많이 버러져 있어 청소를 진행했다"며 "음수대의 경우 발을 씻는 행위 금지 안내판을 부착하겠다. 또 음수대의 이용률이 저조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음수대를 발 씻는 곳으로 전환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일 저녁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내 화장실에 쓰레기들이 수북히 쌓여 있다. 조천읍 관계자는 "하루에 5시간씩 수시로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으며,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도 순번을 정해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너무 몰려 행정력만으로 처리하기가 버겁다"고 토로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