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 입장하는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제주도당 당무감사는 상황을 정확하게 들여다보기 위한 것"이라며 감사 결과를 본 뒤 처분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제주도당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가 제주도당의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도당대회가 중단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당무감사 등을 이유로 제주도당에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도당대회 중단을 공식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장성철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당원들은 중앙당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당 일부 당원들은 도당대회 연기 이유가 원희룡 제주지사 쪽 인사를 임명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제주도청 앞에서 "도당대회 연기 이유가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을 도당위원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통령 경선을 앞두고 도당을 사당화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당은 조만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제주도당 감사결과를 보고받고 '사고당' 지정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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