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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발생한 태풍 3개 제주 영향 가능성 ↓
제9호~11호 모두 일본 열도 아래로.. 제주 내일까지 소나기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1. 08.07. 09:45:36

일본 기상청 제9~11호 태풍 예상 진로도.

잇따라 발생한 태풍 3개가 제주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아졌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초 북북동진하면서 한반도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9호 태풍 '루핏'은 일본 열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게다가 세력이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보여 일본 열도근처까지 북상할지도 의문이다. 3일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뽁 23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아예 타이완 해상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예보했다.

 제10호 태풍 '미리내'도 일본 열도 아래로 치우치면서 당초 동해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지난 5일 발생한 제11호 태풍 '니다'도 북상하지 못하고 해상에서 생을 마칠 것으로 보여 한반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에는 당분간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예상되지만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은 7일과 8일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강수량은 7일 10~60㎜, 8일은 5~60㎜로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겠다.

 낮 기온이 30~32℃까지 올라가면서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에도 밤사이 최저기온이 제주 26,9℃를 보이는 등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제주시지역은 열대야 일수가 31일로 한달을 넘었다.

 해상에서는 8일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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