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망어선 참조기 금어기가 10일 종료되면서 제주도 남서(한림~마라도) 해역 및 소흑산도를 중심으로 조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금어기 동안 옥돔·고등어 등 잡어 조업에 나섰던 90여 척이 참조기 조업을 위한 어구 교체, 어선 수리 등을 마치고 오는 11일부터 첫 조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제주시 관내 등록된 유자망 어선은 130여 척으로 이 중 40여 척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오징어 조업 중이다. 2013년도 70여 척이었던 유자망 어선 세력은 현재 130여 척으로 86% 증가했다. 시 관내에서 올해 4월 말까지 참조기 위판실적은 173톤·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313톤·48억3천만 원 대비 위판량은 45%, 위판액은 46% 감소한 수준이다. 이처럼 참조기 생산량이 감소한 이유는 수온 영향 등으로 인한 해거리 현상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참조기 금어기 종료 이후 무리한 조업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연근해 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365일 든든한 조업·안전한 조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