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제주지방에 가을장마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산지와 북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12~17시) 예상강수량은 5~60㎜정도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더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서귀포지역의 낮 기온이 32.9℃까지 올라가며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10일에도 제주도 남부와 동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30~31℃를 보이겠다. 지난 밤에도 열대야가 발생했다. 제주시지역의 밤 사이 최저기온은 26.5℃를 보였고 고산 25.1, 서귀포 25.7℃를 기록했다. 제주시지역의 열대야 일수는 34일, 고산 25일, 성산 25일, 서귀포 26일을 보이고 있다. 11일부터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다음주 내내 비가 이어지면서 가을장마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최고기온도 30℃이하로 내려가면서 폭염특보도 해제돼 무더위도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은 11일 오전부터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시작돼 12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11일 예상강수량은 20~60㎜정도다. 제주기상청은 특히 주간예보를 통해 20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가을장마가 예상된다. 지난 2019년에도 여름장마 이후 8월 말부터 9월 초사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300~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한 바 있어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제주기상청은 "이 기간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량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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