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귀포시 안덕면 오설록 녹차밭을 찾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제주의 여름을 만끽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기사수정:12일 오후 1시20분] 제주지방에 다량의 수중기가 유입되면서 13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남서쪽해상에서 비구름대가 다가오면서 13일까지 50~150㎜,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곳은 최고 250㎜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비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12일 밤부터 13일 아침 사이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집중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계곡이나 하천 하류지역의 경우 급류나 범람의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12일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북부를 제외한 제주지방에 내려졌더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후 12시10분를 기해 해제됐다. 11일부터 이어진 비 날씨로 낮 기온은 30℃ 아래로 떨어졌지만 밤 사이 기온은 최저기온이 25℃를 넘으면서 제주시와 고산, 서귀포지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해 제주지점의 열대야 일수는 35일 기록했다. 고산은 26일, 성산 25일, 서귀포 27일의 열대야 일수를 보이고 있다. 12일 낮 최고기온 28~29℃, 13일 아침 최저기온 24~25℃, 낮 최고기온 28~29℃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다음주 20일까지 비 내리는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14일 이후 강수량은 기압골의 북상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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