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모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제주시 A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1명(1917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 13명, 종사자 3명 등 1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또 맨처음 확진된 지표환자인 1917번의 가족 4명도 감염돼 제주시 A노인주간보호센터를 연결고리로 사흘 사이 21명이 연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를 제외한 이용자들은 모두 노인으로 연령대는 70대에서 90대에 이른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1917번 가족 4명을 제외한 17명 중 16명이 코로나19 백신을 1차와 2차에 걸쳐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 방역당국이 1917번을 상대로 긴급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델타 변이가 검출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번 사태를 델타 변이에 의한 돌파 감염 사례로 추정하고 정확한 감염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A노인주간보호센터를 폐쇄하고 긴급 소독을 완료했다. 한편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12월 제주시 애월읍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종사자가 확진된 적이 있으며 당시엔 이번 사태처럼 집단 감염으로 번지지 않았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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