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을 등반하던 50대 등산객이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16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23분쯤 한라산을 등반하던 등산객 B(54)씨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악화로 인해 육·해경 헬기가 출동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받은 119구조대는 존자암까지 등반 후 응급처치를 하며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