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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22일까지 강풍 동반 게릴라성 호우 계속
오늘부터 22일까지 산지 중심 최고 120㎜..해안지역 30~80㎜
23일부터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 다시 많은 비 예상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1. 08.21. 17:23:40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21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한마음병원 인근 도로에 심어진 야자수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가을장마로 100㎜가 넘는 비가 내린 제주지방에 22일까지 또다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에는 22일까지 강한 바람과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21일 오후 4시~22일까지 예상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산지를 중심으로 120㎜ 이상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 육상에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21일 밤까지 순간풍속 20m/s의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풍특보는 오늘 중으로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은 23일부터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을 받아 다시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오마이스' 예상 진로도.

특히 '오마이스'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4일부터는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23일 예상강수량은 50~150㎜이다.

 해상에서는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21일 까지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태풍 '오마이스'가 다가오는 23일부터 다시 물결이 높게 일겠다.

 한편 일본 남쪽에 위치했던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21일 제주지방에는 순간최대풍속 32m/s(고산)의 강풍과 함께 1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삼각봉 106.0㎜, 진달래밭 102.5㎜의 강수량을 보였고 오등동 52.5, 선흘리 69.5, 서귀포 21.2, 성산 25.4㎜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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