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란 지구가 점차 뜨거워지는 현상이다. 일상생활이나 산업활동에서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지구 온도가 상승해 전 세계는 기후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 바다의 해수면은 최근 30년간(1989~2018) 매년 4.26㎜씩 높아져 전국해수면 평균 2.97㎜보다 1.4배 높게 상승했고, 해수면의 온도(1968~2018)도 50년간 1.4℃ 상승했다. 해수면 상승만으로도 해양생태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제주에서도 해녀들의 주 소득원인 해조류들이 점차 소실되고 있으며, 제주 바다 가까이에서만 잡히던 어종들이 타지역에서도 잡히고 있다. 이에 제주자치도에서 지구온난화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2030 탄소없는 섬 제주와 연계해 추진 중인 탄소포인트제에 대해 소개한다. 탄소포인트제란 가정, 상업시설 및 아파트단지 등에서 사용한 에너지(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 절감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센티브는 연 2회 상·하반기 각 1회씩 1포인트당 1원의 범위에서 지급되며 참여 시점부터 과거 2년간 전기 등의 월 사용량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5% 이상 10% 미만 감축하면, 5000포인트, 10% 이상 15% 미만 감축하면 1만포인트, 15% 이상 감축하면 1만5000포인트가 지급된다. 인센티브 지급 방법에는 현금, 탐나는 전 상품권 및 그린카드 포인트 등으로 지급되고 있다. 참여 방법은 온라인으로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 가입하거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통한 에너지 절약은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하나뿐인 지구 보호를 위해 탄소포인트제에 많은 도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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