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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루 새 9600건 진단검사 폭주 "수용 한계"
23일 도내 보건소 과부하·종합병원 마감사태까지
신규 확진자 30명 발생… 대형마트 n차감염 계속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1. 08.24. 11:31:11
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제주지역에서 하루새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제주시내 대형마트(이마트 신제주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일선 보건소와 종합병원 등으로 검사 인파가 몰리며 하루새 9600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 3271건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이중 30명(2438~2467번)이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467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선 715명이 확진됐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 288명이 감염되면서 주 평균 1일 확진자 수는 41.14명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같은날 일선 보건소와 종합병원 등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약 9600명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에 대한 검사 및 운송과정 등이 현재까지도 이뤄지고 있어 지난 23일 진단검사자 수치는 25일 정확히 집계될 예정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현재 보건환경연구원과 타지역 민간업체 2곳에서 맡아 현재 PCR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3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4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코로나19 유증상자 3명 등이다.

우선 이마트 신제주점 확진자 관련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된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마트 신제주점 관련 확진자는 직원 14명, 직원 가족 6명 등 총 20명으로 늘었다.

다만 마트 이용객의 확진 사례는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노래연습장'과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제주시 학원2, 집단감염 관련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9명을 제외한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6명은 개별 사례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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