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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마트 방문자 5명 양성판정 n차감염 나오나
지난 23일 9600명 진단검사 중 5900명 이마트 관련
24일 오후 5시까지 18명 확진… 격리중 증상발현 10명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1. 08.24. 17:23:02
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종합] 제주시내 대형마트(이마트 신제주점) 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3일 하루 동안에만 9600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마트 방문 이력으로 검사받은 인원 중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30명(2438~2467번)에 이어 24일 오후 5시까지 18명(2468~2485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485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선 733명이 확진됐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 260명이 확진됐다. 주 평균 1일 확진자 수는 37.14명으로 전날보단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4단계 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23일 이마트 신제주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일선 보건소와 도내 종합병원 등으로 진단검사 수요가 몰리면서 하루새 9600명의 검체가 채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이마트 방문 이력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5900명으로 파악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타지역 민간업체 2곳에 검체를 이송했으며 PCR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마트 신제주점에선 지난 20일 마트 근무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직장 동료 14명, 직원 가족 6명 등이 집단감염됐다. 24일 해당 마트 납품업체 소속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마트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마트 방문 이력으로 검사받은 5900명 중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도 방역당국은 5명의 확진자들이 선행 확진자 동선 노출 일시에 마트를 방문했지만 다른 경로로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들을 '제주시 대형마트'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진 않았다.

또 이날 신규 확진자 18명 중 10명이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되거나 격리해제 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시 노래연습장', '제주시 학원2'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됐으며 '제주시 종합병원'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긴급 폐쇄됐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운영이 재개됐다. 해당 확진자와 접촉했던 직원 3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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