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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친환경 전환'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재추진 주목
JCC 수정사업계획서 제출..건축면적 14% 축소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 열고 재심의 예정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21. 08.31. 19:31:24
예전 오라관광단지 조감도.

예전 오라관광단지 조감도.

JCC(주)가 5조2180억원을 투자하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전면 수정 사업계획서를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출했다.

 JCC(주)는 당초 사업규모에서 건축물 연면적은 약 14%· 객실수는 약 21%축소하고 새로운 컨텐츠 특화 및 전체부지 대비 약 63%의 녹지 확보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에코컨셉 복합리조트 건설 사업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는 약 15% 줄어들었다.

 이는 제주자치도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지난해 7월 31일 회의를 열고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계획을 국내 여건에 맞게 수립하라며 '재검토' 결정을 내린 것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당시 도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사업자의 투자 적격 여부 ▷투자계획 및 재원확보의 적정성 여부 ▷지역과의 공존·기여도, 목적관광, 청정에너지·교통 등 미래비전 가치 실현 적합 여부로 규정하는 사항 등을 심의한후 국내 여건 변화를 반영해 사업계획서를 전면 재수립할 것을 주문하며 '재검토'결론을 내렸다.

 제주자치도는 이에 따라 조만간 도개발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수정 사업 계획서 내용을 재심의할 예정이다.

 이번 수정 사업 계획서가 '청정과 공존'에 부합할 경우 심의 통과가 예상되고 있으며, 제주도는 관련 부서 검토가 이뤄지고 난후 최종 인·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제주도가 요구한 제주 미래비전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에 부적합할 경우 '재검토'나 '부결'이 예상되고 있다.

 JCC(주)관계자는 " 작년에 개최된 개발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견 '국내의 여건변화를 반영해 사업계획서를 전면적으로 재수립 할 것' 에 따라 제주의 개발원칙인 '청정과 공존'을 실현하며 차별화된 개발계획을 수립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구조 실현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와 JCC는 오라 관광단지 조성사업 관련해 사업추진 의지에 전혀 변함이 없으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 앞으로도 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당초 오라관광단지개발사업은 JCC(주)가 제주시 오라2동 일대에 2024년까지 357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쇼핑몰, 컨벤션 시설, 골프장 등 휴양문화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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