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치/행정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김두관 의원 인터뷰
"제주, 환경특별자치도로 개편해야"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1. 09.02. 00:00:00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의원(62)은 1일 "제주를 환경특별자치도로 개편하고 더 광범위한 자치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라일보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주요 대선 공약인 균형분권국가 공약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제 지방자치 30년이 지났으니 지방자치를 더욱 심화시키는 것이 우리 몫"이라며 "지방정부에 과세권과 입법권을 부여해 실질적인 분권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 특히 입법과 재정 부문에 있어 메가시티와 자치도는 연방 수준의 분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제주4·3과 관련해서는 "내년 정부 예산에 1차년도 보상금이 포함됐다. 진실규명 작업과 함께 보상, 배상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는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전제하에서 제주의 공항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야 한다"면서 "제2공항만이 아니라 기존 공항 확장이나 기존 여타의 공항을 이용하는 것 등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제주도가 가진 역사와 문화 가치, 지방의 고유한 경쟁력을 가장 잘 살려내도록 앞서 고민하겠다"며 "이 일의 적임자는 자치분권을 오래도록 일궈 온 김두관이라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국회=부미현기자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