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제주본부가 2일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양경수 위원장이 2일 새벽 경찰에 구속되면서 민주노총제주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위원장을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해 강제 연행·구속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민주토총 110만 조합원과 2000만 노동자들에게 전쟁을 선포한 것과 다름없다"며 비판했다. 이 단체는 "촛불정부를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 노동존중 사회를 약속하며 노동자를 현혹해왔다"며 "하지만 문 정부는 약속을 폐기하고 노동자 탄압, 재벌 비호, 권력 사유화, 언론 장악, 서민경제 파산으로 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모순으로 점철된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해 10월 총파업을 결의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위원장의 구속으로 우리 노동자들의 투쟁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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