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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일 순회 경선 첫 개표...기선제압 누가?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1. 09.02. 22:50:06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오는 4일 첫 지역 경선 결과가 나온다. 첫 경선 결과는 향후 경선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후보들은 지역 표심 잡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 지역에서 순회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합동연설회에서는 순회경선일까지 온라인ARS 투표를 진행한 해당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당일 현장투표를 하는 지역 대의원 투표 결과 및 사전에 현장 투표를 신청한 일반 당원·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함께 공개된다. 민주당은 지난 31일부터 대전·충남 지역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현장투표에 나설 일반당원·국민 선거인단이나 대의원보다는 권리당원이 많아 이들의 선택이 순회경선 첫 주말 성적표를 좌우할 전망이다.

권리당원은 대전·충남이 5만1775명, 세종·충북이 2만3194명으로 충청권 권리당원은 약 7만6000여명이다. 민주당 전체 당원의 약 10% 정도이지만 향후 경선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첫 대결인만큼 후보들은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충청권에서 대세론을 확인한다면 이후 호남에서 확실한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충청권에서 이 지사와 최대한 접전을 한 뒤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호남을 시작으로 반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충청권을 시작으로 대구·경북(9월 11일), 강원(12일), 광주·전남(25일), 전북(26일), 제주(10월 1일), 부산·울산·경남(10월 2일), 인천(3일), 경기(9일), 서울(10일) 순으로 지역별 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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